우도 검멀레해변. : 사월의 제주 드라이브.










이튿날에는 우도에 갔다. 우도의 유명한 스팟을 도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오천 원을 주고 이용했다. 렌트카를 가져올 생각이었는데, 성산항 근처에 가스충전소가 있겠거니 충전하지 않고 왔다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도를 달리다 끌려나올 것 같아서 그냥 항구에 놓은 채 사람 요금만 지불하고 배를 탔다. 우도에도 주유소는 있지만 LPG충전소는 없으니 채워서 타시기를ㅠ 그렇지만 우도에 대해 정보 하나도 없는 우리 가족은 오히려 잘 되었다 싶을 정도로 버스 관광이 좋았다. 기사님이 우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코스별 관광 시간도 넉넉하다. 크게는 검멀레해변과 서빈백사해변 코스를 도는데, 중간 중간 내리지 않고 우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나, 학교, 산, 주민 생활 등을 설명해준다. 그래서 나는 우도가 마라도의 25배이며, 초등학생이 60명 중학생이 40명 있고, 고등학교는 없어서 제주도로 유학(?)간다는 이야기, 병원은 없고 약국 하나 있다는 이야기, 우도 땅콩 종자는 제주에서도 못 키우고 우도에서만 자란다는 이야기, 그리고 해녀의 고령화로 절찬 모집중이라는 이야기들을 새겨 듣고 나왔다. 학습량 듬뿍이네.

검멀레해변은 절벽이 둥글게 둘러싼 작은 해변인데, 모래가 검은색이라 검멀레해변이라고 한다. 수심도 깊고 파도가 세차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고 제트보트 선착장은 있었다. 옆에 동굴도 있지만 밀물 때라 돌아오지 못할 듯하여... 멀리서 구경만 했다. 고릴라 얼굴을 한 절벽은 포토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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