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2 20:40

스웨덴에서 온 노랑노랑. : 빠져드는 일



해가 바뀌고 나는 또 휴가를 다녀오신 구글러 님을 졸라 리사이클 이벤트 신청을 했다... :^)



그리하여 8월의 리사이클 이벤트에 선정!
되어 1일에 떡하니 소포가 도착했다. 9월의 출발이 좋았다.

언제나 스웨덴의 예쁜 우표들이 가득 붙은 소포. 
게다가 포장끈에서 은은하게 나무 태운 향이 나 자꾸만 킁킁거리게 되는.
이런 포장끈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지요.



생각보다 안에 들은 것이 많아서 어이쿠 이번에도 두 조나 보내주셨구나 놀랐는데
게플레 스티나가 짠 하고 나타났지 말입니다... *'ㅅ'* 
게플레를 실물로 본 건 처음인데 정말 잘 익은 밀밭 같은 느낌의 커피잔들이다. 
9월의 첫날에 딱 받은 기분도 그렇고 앞으로의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릴 듯하여
기뻐서 혼자 종알종알ㅎㅎ
이제 레몬밤의 취향이란 눈 감고도 다 알아요, 간파하신 듯한 구글러님이시다.




같은 날 미국에 사는 언니가 라 콜롬브의 갓 볶은 원두들을 보내준 소포도 함께 도착해 방방 뛰었던.
저녁 먹은 뒤에 잔을 씻고 원두를 갈아 내려 담았다.
첫 개봉은 니카라과의 원두로. Orange Zest, Red Grape, Almond의 커핑노트를 갖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골랐지만 커피잔하고 잘 어울리는 기분이랄까.




예쁘지요?
:D




매달 진행되는 구글러 님의 리사이클 이벤트.
이글루스에서 이제 알 사람은 다 알 만한, 북유럽의 정감있는 문화를 몇 년째 꾸준히 실행하고 계신다.

얼마 전 유럽의 '앤틱' 문화와 한국의 '정'의 닮음을 포스팅하신 적도 있는데,
보통 한국에서 수입찻잔을 판매하는 분들이 말하는 앤틱의 기준은 100년이지만,
누군가의 손길을 거치고 거쳐 나에게 전해졌을 이 빈티지 찻잔들로도
앤틱이란 말이 주는 기분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아마도 구글러님의 포스팅을 읽어서 더 그렇겠다. '정'과 '앤틱'의 이음새를 깨달아서.
그런 면에서 계속 물려주고 나눠주며 사용해도 괜찮은, 그릇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동안 세계 곳곳으로 날아간 빈티지 잔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올해도 멋진 잔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구글러 님의 이글루: http://yulinsci.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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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6/09/03 00: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9/04 01: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AYN! 2016/09/03 21:00 # 삭제 답글

    리사이클 이벤트 관련 포스팅을 예전에도 밤님 블로그에서 본것 같아요..! (아닐수도 ㅋㅋㅋ) 저도 갑자기 관심이 가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D
  • 레몬밤 2016/09/04 01:46 #

    ㅎㅎ네 저는 무려 세 번째입니다. 1년이 지나면 또 신청할 수 있다는 은혜를 입고^^ 여전히 낯설면서도 정이 듬뿍 느껴지는 문화예요:)
  • googler 2016/09/05 17:58 # 답글


    포스팅을 오늘에사 보았어요. 이젠 사라지고 없는 저 엔틱 찻잔을 운좋게도 제 눈에 보일 때 사놨다는 것이
    오늘 이렇게 예쁜 사진으로 보게되는 행운을 제가 누립니다~~
    잘 보았어요. 내년에 또 신청해주세요 ;)
  • googler 2016/09/05 18:03 # 답글

    참, 저 소포 묶여잇던 끈은 린넨 만드는 박물관에서 사온 거였는데, 집에 뒀다 보니까 적당한 끈이 다 떨어져서 저걸로
    묶었답니다~~
    특유 냄새 때문에(무슨 나무인데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 모기나 날벌레 같은 것 접근금지시키기 좋아요~~
  • 레몬밤 2016/09/07 23:07 #

    앗 냄새 정말 좋아서 옆에 두고 계속 맡는 중인데 벌레퇴치까지 하는군요*_* 이런 향 정말 좋아해요:) 커피잔 옆에 두고 있으면 레멜커피에 캠핑장 아니더라도 그 기분 알 것 같아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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